만민의 소식
제목
패혈증 쇼크로 생사 기로에서 기적처럼 살아났습니다
출처
하나님을 만난 사람들 5월호
날짜
2026년 5월 3일 일요일
조회수: 201

작년 10월 초, 추석이 지나 일상으로 돌아오던 어느 날 감기 기운이 있었습니다.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이를 단순한 몸살감기로 여겨 시간이 지나면 곧 회복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추석 연휴가 끝난 10월 12일부터 상황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온몸을 짓누르는 통증과 함께 고열이 시작되었고, 다음 날부터는 증상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되었습니다.
10월 14일 화요일, 급히 입원해 검사를 받던 중 예상치 못한 패혈증 쇼크가 찾아왔습니다. 혈압이 급격히 떨어지고 심한 구토와 설사가 이어지면서 결국 중환자실로 옮겨졌습니다. 그 순간, 저는 생과 사의 경계에 서게 되었고, 한 치 앞도 가늠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튿날에는 한 시간 간격으로 설사가 반복되며 극심한 탈수 증세가 나타났고, 폐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심장 기능 또한 급격히 약화되면서 상태는 더욱 악화되었습니다. 이어 10월 16일에는 염증 수치가 20에서 40까지 치솟아, 의학적으로도 회복을 장담할 수 없는 위중한 단계에 이르렀습니다.
담당 의사는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항생제가 없다고 하며, 회복을 위해 기도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가족들에게 연명치료 여부까지 묻는 상황 속에서, 제 생명은 사실상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상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급히 제주도에 있던 막내딸이 올라왔고, 저는 희미해지는 의식 가운데 가족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어야 했습니다.
그때, 시누이 김은정 권사의 도움으로 이재록 원로 목사님의 환자를 위한 기도(녹음파일)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지역 성도들과 전도사님, 목사님께서도 한마음으로중보기도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그날 저녁, 남편과 세 자녀, 그리고 시누이 부부가 함께 모여 눈물로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지난날 온전하지 못했던 신앙을 회개하고, 서로를 충분히 사랑하지 못했던 삶을 돌아보며 통회하는 기도가 이어졌습니다.
병상에 있던 저 역시 희미한 의식 속에서 제 안의 부족함을 내려놓고, 오직 긍휼을 구하며 간절히 회개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때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0까지 치솟았던 염증 수치가 그날 곧바로 30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후로도 가족들의 간절한 기도는 계속되었고, 10월 19일 주일에는 염증 수치가 7.0으로 급격히 낮아졌습니다. 혈압과 호흡도 점차 안정을 되찾으며 전반적인 상태가 회복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랫동안 가정에서 주일 예배를 드리던 남편 역시 이 일을 계기로 성전에 나아가 하나님께 예배드리게 되었습니다.
이틀 뒤인 10월 21일에는 염증 수치가 2.6까지 떨어지며 일반 병실로 옮길 수 있었고, 10월 26일 주일에는 온 가족이 함께 성전에 나아가 감사의 예배를 드리는 은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마침내 10월 28일, 저는 후유증 없이 완전히 회복되었다는 진단을 받고 기쁨 가운데 퇴원했습니다. 할렐루야!
이후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출근할 수 있었고, 현재까지 건강한 몸으로 행복한 일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죽음의 문턱에서 저를 붙드시고 생명의 길로 다시 인도해 주신 사랑의 아버지 하나님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